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일본 총무성 압박에 대한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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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일본 총무성과의 협의에서 불과 두 달 만에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소프트뱅크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네이버-라인-지분-매각-논의가-이루어졌습니다.

 

일본 총무성, 네이버에 LINE 지분 매각 압박

현재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에게 이전에 발생한 51만 명 이상의 라인 사용자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네이버가 소유한 라인 야후의 지분을 매각할 것을 부당한 요구를 제시하였습니다.

 

대지진이 만든 일본의 카카오톡: 네이버 LINE

 

네이버가 2011년 출시한 라인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월간 이용자가 96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라인 앱은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본 사용자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어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내 통신망이 마비되자, 기존 통신망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일본은 지진으로 통신 장애가 일어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메시지 앱인 LINE을 주요 소통 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투자를 하며 LINE 운영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네이버는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시장 내 네트워크와 자본으로 라인의 시장 활성화를 이루었습니다.

 

네이버,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은?

 

네이버는 현재 일본 총무성의 지분 매각 요구에 대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요구가 이례적이지만, 내부 검토를 통해 회사 입장을 정리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요구는 네이버 사업에 있어 강력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이러한 부당한 요구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찌 됐든 일본 내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법적 규제를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고, 요구에 따르지 않았을 때 이탈될 일본 라인 사용자들과 네이버 불매가 일어나면서 경제적 피해를 입고, 평판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정부가 개입된 문제로 한일 양국 간의 외교 갈등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네이버는 올해 3월 2024년도 사업보고에서 라인이 일본의 제트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완료하며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불과 2개월 만에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협의를 통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프트뱅크와 5대 5 구조인 상황에서, 네이버가 홀딩스 주식을 단 한 주라도 넘기면 라인 야후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라인 야후의 시가총액이 25조 원인 상황에서 네이버의 홀딩스 가치는 8조 원이며, 네이버는 AI 분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만약 소프트뱅크가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면 네이버는 투자 재원도 확보하지 못하고 경영권까지 잃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또 한 번 침략의 역사를 반복하는가?

이번 지분 매각 논의는 네이버의 미래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여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번 요구는 단순한 이슈를 넘어, 일본이 또 한 번 경제적 침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라인 메신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강요하고 있으며, 네이버가 일본 내에서 쌓아온 입지와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행위로, 과거의 침략 행위를 연상케 합니다. 부디 네이버가 이러한 부당한 요구를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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