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당뇨 맥주 먹어도 될까?
맥주에는 효모가 분해하지 못한 탄수화물이 남아 있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맥주가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원인과 탄수화물 함량을 분석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맥주 제조 과정
맥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간단하게 맥주의 제조 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맥주는 보리, 홉, 물, 효모를 원료로 하여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보리의 전분이 당으로 분해되고, 효모가 이 당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효모는 모든 당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맥주에는 덱스트린과 올리고당과 같은 잔여 탄수화물이 남게 됩니다.
맥주 혈당 스파이크
맥주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은 주로 맥주에 포함된 잔여 탄수화물 때문이며,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립니다.
맥주 한 병(500ml)에는 약 16.43g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설탕 4.7개 분량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혈당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알콜(논알콜) 맥주 혈당은?
무알콜 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적거나 없을 뿐이지, 여전히 탄수화물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논알콜 맥주도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무알콜 맥주도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술 탄수화물 함량 비교
다양한 술 중에서도 맥주는 탄수화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 소주: 소주는 주로 쌀, 보리, 고구마 등을 증류하여 만든 한국 전통 증류주로, 증류 과정에서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제거되어 거의 순수한 알코올과 물만 남습니다. 따라서 소주 한 병(360ml)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다른 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맥주: 맥주는 보리, 홉, 물, 효모를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주로, 발효 과정에서 일부 탄수화물이 남아있어 비교적 높은 탄수화물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대게 4~6% 수준이며, 맥주는 도수가 약해 비교적 많은 양을 마시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량도 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막걸리: 막걸리는 쌀이나 밀을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 전통 발효주로, 발효 과정에서 일부 탄수화물이 남아있습니다. 쌀의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며, 알코올 도수는 대게 6~8% 수준입니다.
- 와인: 와인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드는 술로,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로 나뉩니다. 발효 과정에서 당분이 알코올로 전환되지만 일부 잔여 당분이 남아 있어 탄수화물이 포함됩니다. 알코올 도수는 대게 12~15%로 높은 편입니다.
- 위스키: 위스키는 보리, 호밀, 밀, 옥수수 등을 증류하여 만드는 증류주입니다. 여러 해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치고 증류 과정에서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제거되어 탄수화물이 거의 없으며, 알코올 도수는 40~50%로 매우 높습니다.
- 진: 진은 주로 보리와 밀을 증류하여 만드는 증류주로,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가 첨가된 술입니다. 증류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거의 제거되며, 알코올 도수는 40~50% 사이로 높은 편이며, 칵테일 베이스로 자주 사용합니다.
- 럼: 럼은 사탕수수의 부산물인 몰라세스나 사탕수수 주스를 발효시켜 증류한 술입니다. 증류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거의 제거되며, 알코올 도수는 40~50%로 높습니다. 달콤한 향과 맛이 있어, 칵테일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소주, 위스키, 진, 럼과 같은 증류주는 탄수화물이 증류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어 거의 없으며, 맥주, 막걸리, 와인과 같은 발효주들은 발효 과정에서 잔여 탄수화물이 남기에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위 술의 종류 중에 숙취가 심한 순서는 막걸리 > 와인 > 맥주 > 위스키 > 럼 > 진 > 소주로 나열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효주들이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부가물이 생성되면서 숙취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맥주는 발효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은 상당량의 잔여 탄수화물이 남아 있어 혈당에 좋지 않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들은 맥주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무알콜 맥주라도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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