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가치 3.7조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최대 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상장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 발판이지만, 상장 후 실적 개선과 사용자 지표 향상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 글로벌 도약

네이버웹툰이 현지 시각 27일 미국 나스닥 상장되었습니다. 미국 나스닥 종목명은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 INC)이며, 티커는 'WBTN'입니다. 검색 시에는 편하게 WBTN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가는 주당 21달러로, 상장을 통해 약 3억 1천 5백만 달러(한화 약 4천 3백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도전

네이버웹툰의 미국 나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이며,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IP(지적 재산)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웹툰 '프리킹 로맨스'와 '로어 올림푸스'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영상화 작업이 논의 중이며, 이러한 콘텐츠 확장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웹툰들을 제공하여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문화에 정서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폭넓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실적 개선

네이버웹툰은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와 결제 사용자 수가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며, 2022년 1분기 이후 월간 결제 사용자 수는 70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뚜렷한 성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결제 사용자 수(PAU)는 플랫폼의 성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플랫폼의 인기도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네이버웹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MAU와 PAU 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네이버는 보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제공하며, 사용자 니즈에 맞는 웹툰 추천 등의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더 넓히기 위해서도 각국의 현지 문화와 정서에 맞는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을 통한 네트워크 협력도 필수적입니다.

 

네이버 주가는 어떻게 되나?

네이버웹툰이 상장하면서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에서 웹툰 부문이 분리 상장되면서 그 가치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므로, 기존 네이버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며 네이버 전체 자산 가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들어 주가가 27% 이상 하락하며, 시가 총액이 약 10조 원이 삭제되었씁니다. 이번 네이버웹툰 IPO가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IP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면 네이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재무적으로도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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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쿠팡 미국 상장에 이어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순조롭게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야놀자 미국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IPO 시장으로 떠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이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함입니다.

쿠팡이 미국 상장할 때, 당시 시가총액이 100조 원 수준으로 현재 국내 시총 순위 기준으로 3위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으니 국내 기업들이 이 악물고 미국 시장으로 떠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